내일신문 게재-허리디스크 환자들이 운동을 하는목적

2012-03-16 hit.3,059

허리디스크 환자들이 운동을 하는목적
2012-03-14 오전 8:25:37 게재

허리 디스크로 수술을 하고 난 후 또는 수술 전에 병원에서는 의사들이 환자들에게 종종 운동을 많이 권하고 있습니다
예로 걷거나 자전거를 타거나 수영=>(유산소 운동)을  하라고들 합니다. 그리고 허리 디스크 환자는 정확한 질환에 따라 조금씩 나뉘어지지만 보통 왜 살이찌면 안되는가? 왜 임신하면 허리가 아플 수 있는가? 왜 하이힐이 안좋은가? 등등 여러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간단하게 노인 허리 질환 환자가 운동을 해야 하는 목적을 들어 보겠습니다.


기본 원리.
- 허리에 가해지는 힘(중력과 체중)은 척추(디스크, 뼈, 인대)와 척추주변 근육 의 두 가지가 받아냅니다. 이것은 모든 건물의 특징과는 같으면서 조금 다릅니다. 철골은 시멘트가 받쳐주지 못하면 휘어져버립니다. 사람도 마찬가지 입니다. 근육이 척추보다 더 큰 힘을 감당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다른 점이 척추에는 철골에 없는 즉 디스크가 있다는 점입니다. 디스크는 허리로 가해지는 많은 힘을 흡수하고 분산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디스크 환자는 기둥이 부실한 상태입니다. 만약 기둥 지지 구조물인 근육이 강하다면 척추에 가해지는 부담을 근육이 감당해 부실한 기둥을 도와줄 수 있습니다.
즉, 근육이 튼튼하면 제 역할을 못하는 기둥의 일을 덜어줄 수 있습니다.


근육이 강한 사람은 근육이 90의 힘을 감당하기 때문에 기둥에는 10의 힘만 가해집니다. 따라서 근육이 강한 사람은 디스크로 가는 부담이 줄어듭니다.
허리에 가해지는 힘이 100이라고 가정할 때 근육이 약한 사람은 기둥 지지 구조물인 근육이 10의 힘만 감당하기 때문에 기둥으로 90의 힘이 가해진다
배가 나온 사람. 임산부등이 허리가 아프기 쉬운 이유입니다. 물론 허리 근육만 강화한다고 허리가 안아프진 않습니다. 어디까지나 추가적인 손상을 막고, 추가적인 통증을 제어하고자 하는 목적이기 때문입니다. 대신, 허리근육이 튼튼해지면, 허리가 나은 이후에 관리가 쉽고, 쉽게 안 아파지는 장점이 위해 운동이 필요합니다.
보통 허리 질환 환자의 운동에는 유산소 운동과 심부근(CORE Muscle) 운동이 있습니다.
그러나 환자의 상태에 따라 오히려 역효과를 볼 수도 있습니다. 의사의 정확한 진단과 전문적인 재활 운동 치료사들의 도움을 받아 환자 상태에 맞는 운동을 처방 받아야 하겠습니다.

서울병원 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