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내시경 검사 2021-06-14 hit.1,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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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내시경 검사 대장(Large intestine)은 135~150cm 길이로 항문(anus)에 연결되는 소화관의 마지막 부위이며, 정확한 의미로는 결장(colon)과 직장(rectum)으로 구분됩니다만, 보통 대장이라고 하면 결장을 의미하는 말로 특별한 구분없이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장에는 대장 용종을 비롯해서 과민성 대장 증후군까지 다양한 질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위험하고 큰 이슈가 되는 질병은 대장암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20여 년 동안 대장암 발생이 12배나 급등할 정도록 대장암의 발병율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장암은 왜 생기나요? 대장암의 원인은 유적적인 요인도 있습니다만 이는 5% 정도에 그치며, 대부분 후천적인 요인입니다. 후천적인 경우는 서구화된 식단 즉 채식 보다 육식, 특히 지방의 섭취와 많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러한 경우는 처음에 대장 용종의 형태로 시작하여 점점 커지고 수년이 지나면 대장암으로 발전할 수가 있습니다. 대장암의 특징적인 증상이 있나요? 대장암의 초기나 대장 용종의 상태에서는 증상이 거의 없으며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암이 진행된 상태로 완치가 어렵게 됩니다. 대장암 특유의 증상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고 일반적으로 여러가지 형태의 복통, 항문 출혈이나 흑색 변), 배변 습관의 변화 (변비 혹은 설사, 점액변), 피로감 및 체중감소 등을 들 수 있습니다. 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하여 섬유소가 많은 채소, 과일을 많이 섭취하고 상대적으로 지방 특히 고기, 달걀, 치즈나 아이스크림 등의 유제품, 튀김용 기름(팜유)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반적인 다른 대장 검사법도 있지만 검사비가 저렴한 우리나라에서는 숙련된 전문의가 대장 내시경 검사를 시행하면 안전하게 대장 전체를 완벽하게 관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장암의 전단계인 대장 용종이 발견되면 바로 제거 할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대장 내시경 검사야 말로 가장 실질적인 대장암의 예방법이라고 할 수 있는 검사입니다. 대장내시경 검사가 필요하신 분 1. 일반적으로 40세 이상이면 대장암 검진을 위한 대장내시경 검사가 필요합니다. 단, 가족중에 대장암이나 대장 용종이 있는 분은 더 빠른 나이에 검사를 받아 보셔야 합니다. 2. 배변 습관의 변화(변비, 설사)나, 항문(직장) 출혈이 있는 분 3. 기타 -이유를 알수 없는 복부 증상 -변 잠혈 반응 검사의 양성 -바륨 관장 검사상 발견된 용종이나 이상의 확인 -염증성 장질환(궤양성 대장염, 크론씨병)의 추적 검사 -대장암이나 대장 용종의 추적 검사(1~3년 마다) 대장 조영술 대장 검사는 주로 대장내시경 검사나 대장 조영술로 하는데 이 두가지를 혼동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대장 내시경 검사"는 대장내시경을 항문을 통해 집어넣어 모니터로 전달되는 대장내부의 이미지를 직접 눈으로 보고 대장질환의 유무를 검사하는 방법이며, "대장조영술"은 "이중조영 바륨관장(double-contrast barium enema)"이라고도 하는데, 방사선에 투과되지 않는 약물은 바륨(barium)과 공기를 항문을 통해 대장 안으로 넣어 방사선 촬영 후 현상된 사진으로 질환의 유무를 검사하는 방법입니다. 대장 조영술은 크기가 작은 용종은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고 용종이 아닌데 공기방울 때문에 용종 처럼 보이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최근에는 대장내시경 검사를 많이 시행하는 추세입니다. 그런데 대장내시경 검사를 위해서는 대장 조영술과 마찬가지로 검사 전에 대장을 깨끗이 비워야 하는 전처치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장 청소 시키는 약물이라고 잘못알려진 약물 등이 이 전처치에 사용됩니다.) 또한 대장내시경 검사는 환자에게 많은 스트레스를 줄 뿐만 아니라 검사 자체의 합병증으로 대장천공 등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대장내시경보다 더 짧은 에스상 결장내시경(sigmoidoscopy)으로 검사하고 대장 조영술을 병행하는 방법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에스상결장내시경은 직장과 에스상결장를 검사할 수 있기 때문에 대장암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부위를 쉽게 검사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대장 전체의 25%~30%만 검사가 이루어 지므로 대장 검사로는 불충분하다는 중요한 단점이 있을 뿐더러, 최근 들어서는 더 안전한 대장내시경이 개발되고 대장내시경 검사 술기가 발달하면서 대장내시경 검사 하나로 대장 전체의 검사를 끝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한가지 유의할 점은, 대장내시경 검사로도 간곡이나 비장곡 등의 대장의 구부러진 부위를 정밀하게 관찰하기 힘든 경우가 있으며, 결장 주름의 뒷부분에 작은 용종 등이 있을 때에는 주의 깊게 보지 않으면 놓치고 지나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때문에 만 40세 이상에서는 3~5년에 한번씩 대장내시경 검사를 권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장암의 가족력이 있는 분은 가급적 더 이른 나이에 검사를 받아 보시기를 권합니다. 대장용종의 치료는 물론 용종절제술입니다. 유경성 용종의 경우에는 올가미(snare)를 이용하여 비교적 쉽게 용종절제술이 가능하지만, 무경성 용종이나 편평형 용종의 경우에는 내시경만으로는 용종의 완전한 절제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더군다나 무경성 용종이나 편평형 용종의 경우에는 암으로의 발전 가능성이 더 많으며, 간혹 용종에서 암세포가 나타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용종의 완전한 제거를 위하여 수술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설사 내시경으로 용종의 완전한 절제가 이루어졌다고 해도 이를 확인하기 위해 꼭 3~6개월 후에 다시 추적 대장내시경 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만약 이 추적 검사상에 용종이 남아있다면 용종 절제술을 한번 더 시행하고, 동일한 추적 검사를 다시 반복해야 합니다. 2~3회에 걸친 대장내시경하 용종절제술에도 완전히 용종을 제거하지 못했을 경우에는 수술적 처치를 시행해야 합니다. 수술은 용종부위의 대장 일부를 절제하는 부분절제술을 주로 하며, 용종에 암세포가 발견된 경우에는 좀 더 범위를 넓혀서 절제하기도 합니다. 대장내시경하 용종절제술을 시행 후에 간혹 대장벽에 천공이 발생하거나 출혈이 잘 멈추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특히 무경성 용종이나 편평형 용종을 절제할 때 발생합니다. 이러한 합병증은 금식과 안정 및 약물요법만으로 좋아지기도 하지만, 수술적 처치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