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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터널증후군

2021-06-11 hit.1,059

손목터널증후군: 가장흔하게 생기는 손목질환

손목터널증후군은 손의 사용을 방해하는 고통스러운 신경 질환입니다.

목에서 시작해서 손목을 통과해 손가락에 이르는 신경에 주변의 조직이나 뼈가 압력을 가할 때 생깁니다.

처음에는 마비가 오고 손에 찌르는 듯한 통증 또는 화끈거림이 올 수 있고 쥐는 힘이 약해지게 됩니다.






원인

지속적인 좋지 않은 자세로 인해 손가락과 손목 관절의 신경조직에 무리가 생겨 발생하게 됩니다.

정중신경이 손바닥 쪽 손목에서 눌리기 때문에 저린 느낌 등의 신경마비 증세가 손가락에 생기는 것인데, 신경교핵 증후군 가운데 

대표적인 병입니다.

정중신경은 손관절의 손바닥 쪽 중앙에서 횡손목 인대라는 딱딱한 인대 밑을 지나 손가락 쪽으로 뻗어 있습니다.

이 정중신경이 횡수근 인대에 의해 압박되기 때문에 그 앞의 신경이 마비되어 손가락이 저린 느낌 등이 오는 것입니다.

정중신경이 횡수근인대로 압박되는 이유는 분명하지 않지만 이 병이 중년 여성에게 많으므로 내분비기능의 변화와 관계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또 류마티스성 관절염과 갑상선기능장애 등이 원인이라는 보고도 있습니다.

이과 같은 원인은 모두 손을 많이 쓰는 사람들에게 걸린다는 공통점이 있고, 위에서 말한 원인이 몇 가지 있어, 거기에 손의 혹사가 

길들여져서 발병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증상

이 병은 컴퓨터 작업을 많이 하고 나면 손가락이 붓고 저리며 마비 증세를 보이는 게 특징이며, 퇴근 후에는 저리던 곳이 짜릿짜릿하게
아파져 다음날 컴퓨터 앞에 다시 앉는 것을 부담스럽게 만들기도 합니다.
통증이 나타나는 초기에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신경조직이 망가져 병이 만성화되거나 손가락과 손목이 정상으로 회복되지 않은
경우가 더러 있기 때문에 조기에 빨리 치료하는 것이 좋으며, 당뇨나 관절염 등이 있는 사람은 증상이 더욱 심하게 나타나므로
주의가 요구됩니다.
또한 10 대 1 정도로 여성에게 많은 병인데, 특히 중년 여성에게 많고 임신, 출산이 계기가 되어 발병하는 수도 있습니다. 
최초에는 엄지손가락에서부터 가운뎃손가락까지의 일부에 저린 느낌과 따끔거림 등의 지각이상이 나타납니다.
특히 물건을 확 틀어쥘 때 등에 지각이상이 심해지고, 밤에 몹시 저려서 자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더 진행하면 엄지손가락 뿌리 부근의 근육이 위축하여 둥그스름한 데가 없어지고, 엄지손가락과 새끼손가락을 써서 물건을 잡을 수가
없게 됩니다.
이 근육의 위축은 미처 깨닫지 못하게 되는 수가 많지만 건강한 쪽 손과 비교하면 잘 알 수 있습니다.
이 병은 혼자서도 쉽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가슴 앞에 양 손끝을 마주 댄 채 들어 올린 뒤 손끝을 아래로 내려뜨리고 팔꿈치를 들어 90도로 유지한 상태에서 2, 3분 있을 때

손목에 통증이 오면 손목 신경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

치료방법은 가벼운 증상일 경우 더운물에 20~30분씩 찜질하는 것으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손을 침대 밖으로 늘어뜨린 채 잠을 자거나 손목을 자주 마사지해 주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그러나 통증이 오래가거나 심하면 정형외과나 신경과 병원을 찾아 소염제나 스테로이드 주사로 치료해야만 하고,

극히 드물지만 수술로 치료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방

손목터널 증후군을 예방하려면 잘못된 자세를 고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키보드나 마우스를 만지는 손가락보다 손목이 낮은 자세로 장시간 작업하는 데서 대부분 문제가 생기게 되므로 손목과 손가락을 

피아노를 치듯 평형을 유지한 상태에서 컴퓨터 작업을 해야 합니다.

손목을 높이기 위해 스펀지 같은 것으로 받쳐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키보드의 위치도 팔꿈치와 비슷한 높이로 가능한 한 낮추는 것이 바람직하고 50분간 컴퓨터 작업을 한 후 반드시 10분가량은 휴식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손가락이 약간 뻐근할 때 주먹을 꽉 쥐었다가 5초 동안 천천히 푸는 동작을 반복하는 것도 손목 신경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