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수돌기염(맹장염) 2021-06-14 hit.9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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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밀히 말해서 맹장 끝에 붙어 있는 약 10cm길이의 충수돌기에 생기는 염증을 말합니다. 일반인들은 맹장염 또는 충양돌기염, 충수 돌기염 이라고 하지만 맹장염이란 사실 잘못된 말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수술적 절제를 필요로 하는 급성 복통을 일으키게 되며(급성 충수염), 가끔은 증상이 재발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을 만성 충수염이라고 하나 이는 잘못된 진단으로, 재발성 충수염이라고 하는 것이 더 타당합니다. 원인 세균감염설, 바이러스설, 알레르기설등 여러 설이 있으나 아직 확정적인 것은 없습니다. 대부분 충수의 점막하 림프조직이 지나치게 중식하거나, 분석(단단히굳은 변덩어리)으로 인하여 충수돌기가 폐쇄됨으로써 충수염이 발생한다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충수 림프조직의 지나친 증식은 급성기관지염, 홍역, 세균성이질에 의해 나타나는 전신적인 림프조직의 증식의 한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분석은 섬유소가 적은 저잔류식을 주로 하는 경우에 흔히 발생하며, 그 외에도 이물질, 기생충, 종양에 의한 충수의 폐쇄가 충수염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증상 급성충수염의 증상은 나이, 성별, 또는 충수의 뱃속 위치 등에 따라 다소 다르게 나타납니다. 또 비슷한 증상을 일으킬 수 있는 다른 병들도 아주 많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오른쪽 아랫배의 통증이다. 누르면 아프고, 기침을 할 때 울리고, 걸을 때 통증을 느끼게 된다. - 오른쪽 아랫배 통증은 처음에는 없다가 염증이 진행되면서 서서히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즉 초기에는 명치부위나 배 전체가 체한 것처럼 거북하고 메스꺼우며 소화가 되지 않아 소화제를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 - 구토나 식욕부진이 나타날 수 있으며, 설사를 동반하거나 미열이 날 수 있다. - 천공(파열)이 되면 통증이 더욱 심해지고 아픈 부위가 하복부 전체 또는 복부 전체로 확산되며 고열이 동반될수있다. 맹장염 진단 - 진단에 가장 중요한 것은 특징적으로 시간에 따라 변하는 증상의 변화와 숙련된 외과의사의 진찰 소견이다. - 여러 검사결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판단하지만 증상이나 진찰소견, 검사결과가 특징적이지 못한 경우도 있고 감별해야 할 질환이 많기 때문에 숙련된 외과의사도 정확하게 진단을 내리기 힘든 경우가 있다. 치료 급성충수염은 터지기 전에 빨리 수술해야 합니다. 급성충수염은 대개의 경우 시작하고 3일 이내에 충수가 터져서 주위에 고름이 고이는 충수 주위 농양이 생기거나 뱃속 전체로 염증이 퍼져 복막염을 일으키게 됩니다. 이렇게 충수가 터진 후에 수술하게 되면 수술이 매우 복잡해지고 수술 상처가 곪는다든지 수술 후 복강내 고름이 잡히거나 유착이 생긴다든지 하는 합병증들이 자주 발생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충수염이 의심되면 즉시 수술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수술시간은 보통의 경우 20분 정도 소요됩니다. 안전한 마취를 위해서는 수술 전 금식 시간이 6시간 이상 되어야 합니다. 충수염 수술은 염증이 생긴 충수를 잘라내는 것입니다. 충수를 절제하기 위해서는 오른쪽 아랫배를 절개합니다. 최근에는 수술 상처를 작게하고, 조기에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복강경을 이용해 수술하기도 하나 고가의 수술 장비와 기구를 사용하기 때문에 비용이 일반적인 충수절제술에 비해 많이 드는 단점이 있습니다. 입원기간 및 수술 후 경과 - 충수가 터지기 전에 수술을 한 경우엔 평균 3~4일 입원을 합니다. 복강경 수술시에는 하루 정도 단축이 됩니다. - 식사는 가스가 배출된 후에 시작합니다. - 대개 수술 다음 날부터 식사를 하게 됩니다. - 활동은 수술 다음날 가능하며 정상 생활 후 일주일 정도부터 가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