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질 2021-06-14 hit.9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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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질 우리 몸에는 직장과 항문이 만나는 곳에 치핵이라는 조직이 약간 돌출된 형태로 존재합니다. 이렇게 돌출된 안쪽에는 정맥혈관들이 모여 있습니다. 이렇게 치핵이라는 조직의 할을 살펴보면 크게 두 가지를 들 수 있습니다. 먼저 항문의 최상부에 약간 돌출되어 존재하는 이 조직이 항문이 닫힐 때 서로가 짓눌려 기체 성분이든 액체성분이든 새지 않도록 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는 넓은 직장에서 좁은 항문관으로 배변이 내려올 시 좁아지는 부분에 손상을 받기 쉬운데 여기에 치핵 조직이 존재하여 쿠션 역할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치질이라는 것은 이런 치핵 조직이 비정상적인 상태가 되어 여러 가지 증상을 야기하는 경우를 얘기합니다. 치핵은 항문관의 중간부위를 기준으로 하여 항문 안쪽으로 생기면 내치핵(암치질), 항문 바깥쪽으로 생기면 외치핵(숫치질)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병원에 내원하는 환자의 반수 이상은 두 가지가 함께 있는 혼합형 치핵의 상태로 내원하게 됩니다. 이중 내치핵은 탈항 정도에 따라 1도에서 4도까지 나누어지며, 배변후 탈항이 되어 손으로 밀어 넣어야만 들어갈 때 3도 치핵이라 하며, 3도부터는 수술적 치료를 필요로 하게 됩니다. 치질의 원인 치질은 크게 두 가지 기전이 있습니다. 물리적인 압력과 혈액 순환 장애입니다. 우리가 배변 시 항문의 변화는 항문 괄약근들이 얇아지면서 이완되면서 항문이 열리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내치핵의 위치가 거의 항문입구까지 내려오게 되는데 이때 많은 물리적인 힘과 압박을 받게 됩니다. 이런 과정이 오래 지속될 때 비정상적인 형태로 변할 수 있겠지요. 그래서 변비 환자분들한테 치질이 잘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부분이 혈관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항문부의 압력 증가로 인해 혈액순환 장애가 동반될 시 역시 치질이 잘 생길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 속 원인 - 오래 앉아서 일하시는 직업 : 운전사 컴퓨터 프로그래머 사무직 봉제공 등 - 습관상 화장실에 오래 앉아 계시는 경우 - 설사 및 변비로 인해 항문에 잦은 혹은 장기간 부담을 주는 경우 - 식이 섬유가 적은 음식물 섭취로 인해 단단한 변을 배변시 - 임신과 출산 : 임신 시 혈액량증가 변비 등으로 인해 치핵 발생 및 악화 - 복압증가 연령증가 증상 -출혈 처음에는 배변시 선홍색의 피가 대변에 묻어 있거나 휴지에 묻는 정도이나 조금 심해지면 피가 변기에 뚝뚝 떨어집니다. 또 치핵이 더욱 진행되면 일상 생활 중에도 출혈이 있게 되어 팬티나 바지에 피가 흥건히 배어 있는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출혈이 만성적으로 오래지속될 경우 빈혈이 올 수 있어 만성적인 피로감이나 어지러움증을 보일수도 있습니다. 특히 점액성 출혈이나 검붉은 출혈은 직장암이나 대장암의 증상일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탈항 치핵이 점점 진행되면서 배변시 항문 밖으로 빠져 나오게 됩니다. 초기에는 저절로 항문 안으로 들어가게 되나 좀 더 병이 진행되면 손으로 밀어 넣어야 들어가고 결국에는 밀어 넣어도 들어가지 않는 상태가 됩니다. -통증 내치핵(암치질)에서는 대개 통증이 없으나 혈전성 외치핵(응고된 피가 점막 내에 고이는 상태)이거나 교액(감돈)성 치핵(빠져 나온 채로 들어가지 않는 상태)인 경우에는 매우 심한 통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항문소양증 탈출된 항문 상피점막에서 분비된 점액이 약한 항문주변의 피부에 자극을 주게 되어 항문 소양증(가려움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점액 배출 치핵이 밖으로 빠져 나오면 항문의 점막이 밖으로 노출되기 때문에 점막에서 분비되는 점액이 항문 주위나 팬티에 묻어 납니다. -배변곤란 치질 자체라기 보다는 치질로 인한 증세로 심리적인 압박감으로 배변곤란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질의 치료 치질의 치료에는 크게 보존적 요법과 수술요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보존적 요법에는 좌욕등을 통한 혈액순환의 개선과 함께 생활 습관의 교정으로 인한 질의 악화 방지와 함께 적절한 약물 요법으로 치질로 인한 증상을 호전시키는 방법들이 있겠습니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이런 보존적 요법으로 치료가 능하거나 악화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치핵 조직이 이미 늘어진 상태에서 이를 원상태로 회복시키는 방법은 없습니다. 이럴경우 늘어진 치핵의 운명은 배변시마다 계속적으로 밀려 내려올 수 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이렇게 늘어진 조직은 수술로서 제거해주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방법이 되겠습니다. 수술이라 하면 근본적으로 문제의 조직을 절제하는 것이 기본인데, 그 외에도 조직을 응고 또는 괴사 시키는 방법, 그리고 결찰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 응고 또는 괴사의 경우에는 재발률이 높고 화농의 경우가 많으며, 결찰법의 경우에도 때에 따라서는 심한 조직 염증으로 인해 심각한 경우에 빠지는 수가 있어, 이런 요법은 최근 주 치료법으로 사용되지 않고 보조 치료법으로 사용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적외선, 냉동요법등은 최근 사용되지 않고, 레이져, 고주파 등은 과거 응고 또는 괴사 요법으로 많이 사용되다 최근에는 절제 수술의 도구로서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 보존적 치료 1. 좌욕 경미한 치핵은 좌욕만으로도 치료될 수 있습니다. 모든 치질의 가장 중요한 예방법이며 치료법입니다. 2. 배변습관 조절 / 식사요법 치핵은 변비와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변비가 있는 경우에는 변비를 없애는 것이 치료의 첫 단계입니다. 물을 하루에 8잔 이상 드시고 섬유질이 풍부한 야채와 과일을 섭취하여 대변의 양을 늘려 변비를 없애야 하며 일정한 시간에 대변을 보고 짧은 시간 내에 배변을 마치도록 하며 배변후 물로 씻는 것이 좋습니다. 3. 약물 요법 심한 증상이 있을 때는 경구 약물요법 및 치질연고의 사용이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약물요법은 치핵을 완치한다기보다는 급성기 증상을 경감시키고 시간을 벌 뿐이지 결국에는 수술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판 되고 있는 항문용 연고나 좌약 중에는 국소마취제와 소염 목적으로 부신피질 호르몬제가 들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러한 약제를 무분별하게 사용할 경우에는 여러 가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의 처방에 의해 사용하여야 합니다. - 비수술적 치료법 1. 고무결찰법 2. 냉동요법 3. 적외선 치료법 4. 레이저 요법 이런한 요법들은 최근에는 단독요법으로 잘 사용되지 않고 수술적 요법의 보조 요법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수술적 치료법 치핵을 근치시킬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숙련된 외과의사가 눈으로 보면서 치핵 덩어리를 뿌리부터 절제하는 것입니다. 의학이 발전함에 따라 치핵 근치술도 나날이 발전하고 있으며, 수술후 통증을 경감시키는 방법에도 많은 발전이 있어 현재는 과거와는 달리 오랜 기간 입원할 필요도 없으며, 극심한 고통으로 고생하는 일도 줄어들고 있습니다.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 1. 배변 후 항문 밖으로 치핵이 튀어나와서 손으로 밀어 넣어야 들어간다. (3도 내치핵) 2. 쪼그리고 앉거나, 오래 서 있거나, 힘든 일을 할 때나, 심지어는 기침만 하여도 치핵이 튀어 나온다. (3도 내치핵) 3. 치핵이 국화꽃 핀 것처럼 항문 밖으로 탈항되어 있다. (4도 내치핵) 4. 탈출한 치핵이 괄약근으로 조여 심하게 붓고 아프다. (감돈 치핵) 5. 출산 전, 후에 치핵으로 고생한 경험이 있으며, 앞으로 출산 예정에 있다. 6. 출혈, 통증, 탈출이 되풀이 된다. 7. 항문 둘레의 약 반 정도가 파리 모양으로 부풀어 있으며 통증이 있다. (혈전성 외치핵) 8. 탈출한 치핵의 색이 까맣게 변해 있으며 통증이 있다. (과사성 치핵) |